기억에 남는 OST – [Amapola], ‘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’ 서정 담당From,블로그씨는 영화음악을 특히 좋아합니다. 기억에 남는 드라마나 영화음악에 대해 말해주세요.내 인생 최고의 영화는 대부와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다. 봐, 또 봐, 수없이 봐도 돼. 2년 전 평론가 이동진 씨의 ‘영화는 두 번 시작한다.’라는 책을 사서 읽었는데 책 제목이 그런 이유를 ‘영화는 극장에서 한 번, 내 마음속으로 다시, 그래서 두 번 시작한다’고 설명했던 것이 어렴풋이 기억난다. 나에게 영화는 셀 수 없이 새롭게 시작된다. 나이가 들면서 영화에 대한 해석이 달라지는 것도 재미의 일종이다. 게다가 외화는 그 대사를 원어로 공부하면 더욱 느낌이 새로워지고 깊어진다.원스 어폰 어 타임인 미국 감독 세르지오 레오네 출연 로버트 드 니로, 제임스 우즈, 제니퍼 코넬리, 엘리자베스 맥거번, 조 페시, 버트 영, 튜스데이웰드, 트리트윌리엄스 개봉 1984.12.01.원스 어폰 어 타임인 미국 감독 세르지오 레오네 출연 로버트 드 니로, 제임스 우즈, 제니퍼 코넬리, 엘리자베스 맥거번, 조 페시, 버트 영, 튜스데이웰드, 트리트윌리엄스 개봉 1984.12.01.멍하니 데보라를 강렬하게 바라보는 누들즈누들과 눈을 마주치는 데보라의 대담함깜짝 놀라 피해 버리는 누들즈계약톰프슨:/유토.벨/4개 우발오픈 성격특질꿋이 자신의 길을 열어 배우가 되려는 데보라와 출소 후에도 여전히 갱단이지만 정착해 제법 신사다운 청년 누들, 각각 엘리자베스 맥거번과 로버트 드 니로가 연기했다. 어른이 되어 정식으로 데이트하는 데보라와 누들즈두 사람이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고 춤을 출 때 아마폴라(amapola)가 흐른다.이제 둘이서 꽃길만 걸으면 되는데… 시간은 사람을 바꾼다. 각자가 보낸 시간이 무엇으로 채워졌느냐에 따라. 어린 시절 미숙했던 진심은 각기 다른 세계의 성인이 된 두 사람을 현실로 연결하기에는 터무니없다. 그냥 아름답게 남길걸… 데보라는 누들을 거절하고 누들은 데보라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주고 만다. ‘데보라의 주제’를 배경으로 마침 둘 사이를 제대로 정리한 유튜브 한 편을 발견했다.https://youtu.be/PuyYc0gINbU노인이 된 누들즈가 회상하는 장면, 저 좁은 구멍으로 다시 어린 데보라가 보일 것 같다.로버트·데·니로의 그 눈빛은 대체 불가능하다.그런 배우를 영화를 통해서 볼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가슴이 꽉 차서 감사하고 있다.”아마폴라”양귀비라는 뜻의 스페인어란다.영화 속에서는 아마 아름다운 첫사랑 소녀 데보라에게 대한 느ー도루즈의 헌정이다 오직 사랑 마음 그 하나를 순수하게 표현한 테마에서 노년의 느ー도루즈에는 어릴 때 가장 아름다웠던 추억을 대변하는 음악에 변주된다.아마폴라는 이미 유명한 곡이라 예전에도 들은 적이 있겠지만, 이런 음악이 내 귀에 처음 제대로 빠진 것은 원스·아폰·어·타임· 인·미국을 통해서였다.영화의 감독인 세 루지오·레오ー네는 초등 학교 동창이었던 영화 음악계의 거장 엔니오·모리꼬네가 편곡했다.개인적으로는 최고의 OST넘버에 주저 없이 꼽는다.